[Y-STAR] A murderer who killed Kim Sung-soo ex-wife is arrested(김성수전부인 살해범검거)

2016-03-11 1

가수 김성수씨의 전 부인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성수의 동료인 쿨의 유리가 사망했다는 오보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스포츠한국 안진용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사건의 개요부터 정리해주시죠.

A) 네. 어제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30대 여성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살해된 강모씨는 일행 4명과 술을 마시던 중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는데요. 이 남성은 강씨 외에 나머지 일행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남성 3명이 부상당했고 이중 1명은 중태에 빠진 상탭니다. 이 자리에는 가수 채리나씨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이날 강씨 일행은 술을 마시다 이 남성으로부터 "시끄러우니 떠들지 말라"는 말을 듣고 언쟁을 벌이며 다퉜다고 합니다. 이에 화를 참지 못한 남성이 술집 밖에서 흉기를 가지고 와 강씨 일행에게 휘두른 뒤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습니다.

Q) 그런데 숨진 여성이 가수 김성수씨의 前 부인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죠?

A) 맞습니다. 김성수씨는 숨진 강씨와 6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 지난 2010년 이혼했는데요. 하지만 김성수씨는 빈소가 차려진 지 2시간 정도 지난 후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매니저와 함께 병원 문을 들어선 김성수씨는 검정 양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었지만 수척해진 모습이었는데요.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지만 영정 사진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김성수씨는 유족과 상의 끝에 '남편' 자격으로 상주로 나서기로 결정했는데요. 당초 고인의 오빠가 상주로 나설 계획이었지만 결국 김성수씨가 전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게 됐습니다.

Q) 처음에는 유리의 사망 소식이 보도됐었죠?

A) 네. 이 사건은 17일 오전 7시께 처음 보도됐는데요. 한 인터넷 매체는 그룹 쿨 출신 가수 유리가 칼에 찔려 숨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유리의 유족이 사망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하지만 불과 30분도 되지 않아 이 보도는 오보인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사망 보도를 가족이나 지인의 확인없이 낸 것에 대해 성토하고 있는데요. 아울러 과도한 보도 경쟁의 폐해에 대해 전반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Q) 유리 측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A) 유리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며 반박했는데요. "유리의 가족을 포함한 지인들이 아직까지도 걱정을 하고 있다"며 "해당 오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살인과도 같은 일"이라고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유리 측은 이어 "기사 확인 후 놀랄 시간도 정신도 없이 바로 유리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통화가 된 유리씨는 사건 당일 자택에 있었으며 사망기사에 나온 현장에도 있지 않았다. 기사에서 보도한 내용 조차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는데요."확인 없이 최초 보도한 기자에 대해서는 생명을 다룬 중요한 일이니만큼 강력 대응 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피해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Q) 이 보도에 대해 유리의 동료 연예인들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죠?

A) 네. 유리의 지인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는데요. 평소 유리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가수 이지혜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산 사람을 한 순간에...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보니 너무 한다 싶어 한자 올린다"고 적었고요. 가수 노유민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기사보고 엄청 놀랐다. 오보라니 다행이다. 이번 년도 기사 중 모 연예인 숨쉰채 발견 이후 최대 오보인 듯"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안선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쿨의 유리 아니랍니다. 오보는 이제 그만"이라며 잘못된 사실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